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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생명보험’일까? 드라마 속 이미지와 현실 사이
드라마를 보면 가끔 이런 장면이 나오죠.
아내가 남편의 생명보험금을 노리고 사고를 위장하고,
가족끼리 서로를 의심하는 이야기요.
이런 이야기를 반복해서 보다 보면
생명보험이 마치 “누군가의 죽음을 전제로 한 위험한 돈 거래”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생명보험이라는 말만 들어도
묘하게 불편함이 먼저 올라오는 분들도 많고요.
그런데 우리나라 생명보험 관련 교재나 보험연구원 자료를 보면,
생명보험은 기본적으로 가계의 경제적 안정을 위한 안전망으로 설명돼요.
드라마에 나오는 극단적인 범죄는
정말 예외적인 몇 사례일 뿐이고요.
그래도 아직 이런 의문이 남아요.
“남겨진 가족 생활비를 위한 도구”라는 건 알겠다.
그런데, 그 이상의 이유가 과연 있을까?
이 시리즈에서는 생명보험을 실제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상속·세금·사업·채무·공동체 관점에서 나눠 보면서,
“그래서 왜 생명보험을 고려해볼 만한가?”를 차근차근 정리해 보려고 해요.
1. 생명보험의 기본 역할: 가계의 ‘최후 안전벨트’
먼저 가장 기본적인 기능부터 짚고 갈게요.
생명보험은 교과서적으로 이렇게 설명돼요.
- 소득 상실 보전
가족의 주 소득원이 사망하거나 중대한 장애를 입었을 때,
일정 금액의 보험금이 대체 소득 역할을 해 줘요. - 목돈이 필요한 순간을 버티는 완충 장치
장례비, 기존 채무 정리, 이사·생활 재정비 등
한 번에 큰돈이 필요한 시점에 현금 유동성을 만들어 줘요.
여기까지는 많은 분이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죠.
그래서 이제부터는,
“그 다음 단계에서 생명보험이 어디까지 쓰이는지”를 조금 더 깊게 보려고 해요.
2. 상속·유산 설계에 쓰이는 생명보험
1) 상속세 납부 재원을 미리 준비하는 도구
우리나라 상속세는 최고 50%까지 부과될 수 있고,
상속세 신고·납부 기한은 보통 “사망한 달 말일부터 6개월 이내”예요.
문제는, 상속재산이 대부분 부동산·비상장주식 같은 자산일 때예요.
팔기도 어렵고, 제값을 받기도 힘들죠.
그래서 상속세를 내려고 헐값에 급매를 넣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해요.
이때 세무·재무 관련 자료에서 많이 언급되는 방법이 하나 있어요.
바로 생명보험(특히 종신보험)을 상속세 재원 마련 수단으로 쓰는 방식이에요.
다만 여기에는 중요한 법적 포인트가 하나 더 있어요.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서는,
피상속인이 보험료를 내고 사망하면서 발생한 사망보험금 중 일정 부분을
‘간주상속재산’으로 보아서 상속세 과세 대상에 포함시켜요.
정리하면,
생명보험은 상속세를 없애주는 도구라기보다는,
“세금을 내기 위한 현금을 미리 준비하는 도구”에 가깝다고 보는 편이 현실에 맞아요.
구체적인 세액·공제 적용은 사례마다 달라서,
실제 설계 시에는 세무사 상담이 꼭 필요해요.
2) 자녀 간 형평성을 맞추는 ‘유산 조절’ 수단
이런 상황을 한 번 떠올려 볼게요.
첫째는 가족회사를 함께 키워 왔고,
둘째는 전혀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는 집이 있어요.
회사를 반씩 쪼개서 나누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죠.
이때 자주 쓰이는 방식이 있어요.
- 첫째에게는 회사 지분 위주로 상속,
- 둘째에게는 생명보험금 위주로 상속
이런 구조예요.
이렇게 하면 경영권은 한 사람에게 모으면서도,
경제적 가치 측면에서는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출 수 있다는 발상이에요.
다만, 실제로 “얼마를 누구에게” 줄지에 따라
상속세·가업상속공제·지분 구조가 모두 달라져요.
그래서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실무에서 쓰이는 한 가지 설계 방식으로 이해하고,
실제 적용은 전문가와 상담하여 결정하는 것이 안전해요.
3) 상속 후 현금 흐름을 만드는 즉시연금·연금형 구조
최근에는 상속 직후 몇 년 동안
유족 생활비·상속세 납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속형 즉시연금·연금형 종신보험 같은 구조를 활용하는 사례도 소개돼요.
요약하면 이런 그림이에요.
사망 이후 일정 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연금이 지급되게 해서,
유족이 한꺼번에 재정 압박을 받지 않도록 하는 방식이에요.
다만 이 부분은
상품 구조·수수료·세제 효과가 회사별로 크게 달라요.
그래서 “무조건 좋다/나쁘다”로 말하기 어렵고,
약관·세법을 함께 보면서 개별 검토가 꼭 필요한 영역이에요.
이번 편에서는 “가계와 상속”에 초점을 맞춰 봤어요.
다음 편에서는 시야를 조금 넓혀서,
사업, 채무, 자산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생명보험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이어서 정리해 볼게요.
다음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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